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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1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 리뉴얼공사로 휴업 @@ 3
  2. 2013.02.25 반디 & View 어워드....

하루에 왔다갔다하는 거리를 놓고 보자면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은 그야말로 필수 코스였다.  약 집으로부터 1/3 지점이어서 부담감도 덜했고 활력소이자 재미난 여가도 됐었고 여러모로 좋았드랬다.  불현듯 시간이 남거나, 여유가 있거나,  혹은 갑자기 책이 보고 싶어졌거나 것도 아니면 숨겨진 아주 좋은 양서목록을 일부러 업데이트해야 한다면 꼭 이 지점을 들리곤 했다. 이 매장은 특이하게 2층이 없었고 광활한 홀로 구성되어 있어서 직사각형으로 한바퀴 돌면 모든 장르의 책을 다 만나볼 수 있었다. 물론 다른 서점도 잘되어 있긴 하다. 책구비로 보자면 여타의 서점이 그리 뒤쳐진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하지만 위치상 집에서 가깝다보니 마지막에 들렸다가기엔 코엑스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지친 몸을 이끌고 서점에 들렸다가 집으로 가야할 때 여전히 한참을 가야한다면 결국 집에 도착해서는 파김치가 될테니까...


게다가 반디앤루니스에는 갑 서비스가 있는데 이름하여 '북셀프'서비스라는 것이 계시다. 매장에서 골라서 바로 결제하고 들고 나올수 있다는.... 그러니까 온라인 주문가격으로 매장에서 구매가능한 아주 친절한 서비스다. 그리하여 코엑스점에서 산책하듯 책구경을 하다가 도저히 참기힘든 책을 발견하게 되면 싼 가격으로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결제후 들고 나오는 것이다. (교보문구의 경우 바로드림이 있긴하지만..이건 주문 후 1시간 후에 수령이 가능하다. 그리고 재고여부도 확인되어야 한다.) 부담도 없고 기분도 좋고.........  일상의 주요 루트 중 하나였는데...그만....


리뉴얼 공사로 코엑스점이 휴업한단다...무려 약 13개월동안..@@ .....그러니까 공사가 1년이 넘어가주신다는 뜻이다. 이건 거의 페업수준인데 나중에 어떻게 리뉴얼되어서 오픈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갑자기 서점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되버렸다. 그리하여 졸지에 '집으로 가는 길에 들르는 정다운 서점' 한 개가 덧없이 지도에서 사라져주시고 북셀프 서비스는 중지되고 ...다른 서점들을 지도에서 찍어보아도 도저히 직선코스가 나오질 않으니 그야말로 반디앤루니스는 온라인 구매밖에 안남은거다. 비슷하게 고속터미널이 있긴한데 이것도 정말 돌아돌아가는거라 영 내키질 않는다.  


아쉽게 되버렸다. 코엑스가 13개월 오픈하더라도 그땐 내 위치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니..지금으로선 이 상황이 정말 아쉽게 되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다른 반디서점을 찾을 순 없는 노릇...고민이 되긴하지만 책을 어느정도 직접 보고 구매하는 내 습관상 다른 직선루트에 있는 서점 목록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밖에....가끔가다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깟 리뉴얼 같은 거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구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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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디앤루니스입니다.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이 코엑스몰 자체 리뉴얼 공사로 
2013년 09월 11일(수)부터 약 13개월 동안 임시 휴점에 들어갑니다.

임시 휴점 기간에는 코엑스 매장 운영이 중단되며
이에 앞서 코엑스 북셀프 서비스는 9월 5일에 임시 종료됩니다.

관련 내용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아              래>

1. 코엑스점 임시 휴점 기간
    - 영업 마감일 : 2013.09.10 (화) PM10:30
    - 영업 재개일 : 2014.11월 예정

2. 코엑스 북셀프 서비스 임시 종료
   - 2013. 09.06 (금) ~ 2014.11월(예정)
   - 09.05일까지의 북셀프 주문 도서는 09.09일까지 코엑스 매장에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영업 종료일 이후 미수령 도서는 부득이하게 취소/환불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만 그 전에 개별 연락을
     통해 수령 안내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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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코엑스점을 이용해 주신 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코엑스점을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있음을 압니다. 책과 함께 하기 더욱 좋은
서점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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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well

책을 읽고 글을 남기는다는건 그렇게 거창한 이유나 의미가 있는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그냥 자기 수양적인 느낌으로 갈겨대는 편이다. 내용은 졸렬하고 유치하고 허황되거나 조잡스러울 가능성 또한 올라가기 마련이다. 쓰기로 밥벌어먹고 사는게 아닌이상 이런 감상기 및 리뷰 등등은 사실 이 책을 읽었단다 겹치지 말고 나중에라도 기억해라...라고 나자신에게 말하기 위해서란 뜻이다. 그런데 난 지금도 이렇게 글을 올리고 daum이나 mixsh에 다들 연결하는건 줄알고 위젯까지 달아놓았지만 이걸 서점에서 보고 포인트준다는 사실은 몰랐드랬다.

 

오호라...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내 블로그에 글을 써도 뭔가 혜택을 받는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사한일이고 또 한편으론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무엇보다도 책살돈을 조금이나마 세이브 할 수있어서 기쁘다. 책으로 한달에 대략 못해도 3~4권. 많으면 7권을 넘어갈땐 내가 아무리 취미생활로 작정하고 돈을 모아도 감당하기 쉽지 않다..내 살림형편에는 더더욱...그래서 말인데 이거 많이 많이 선정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한권이라도 쉽게 건져볼 수 있지 않은가. 반디 & view 어워드는 매주 블로그들 중 다음뷰에 노출된 글들에서 선정하나보다. 반디앤루니스라....집에가다가 가끔 들리는 코엑스 서점이지싶다. (다른 지점도 있겠지만) 교보와 반디..두군데서만 책을 사긴하는데 이렇게 되면 나도 모르게 반디쪽으로 계속 가게 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읽고 싶은 책은 점점 는다. ㅠ.ㅠ

 

Posted by ke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