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니 빛과 공기의 온도가 하루가 다르게 내려간다. 그런데도 과거에 이미 냉동되버린 추억이나 기억들은 왜 녹는건지 모르겠다. 이때만 되면 과거들이 다 녹아내린다. 미처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낯익은 거리에서 불현듯 다 녹고 정체를 드러낸 기억들에 당혹해하면서 놀라곤 한다. 아 이래서 기억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다들 영원한 기억들에 애증어린 감정을 가지고 있나보다. 어쩌다가 '<월간 윤종신>10월호 : 이별을 앞두고' 를 들었는데 마치 짜놓기라도 하듯 싱크로율 100%의 과거를 대면하는 느낌이었다. 정말이지 윤종신은 가을 뮤지션이 맞나보다.
'Review culture > Sunny's Rad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assic] 비발디 사계 : VIVALDI 4seasons- Fabio biondi/Europa Galante (0) | 2013.12.06 |
---|---|
화려하지 않은 고백 - 이승환 - 응답하라 1994 중에서.. (0) | 2013.11.23 |
Miss dreamer -杉山清貴 (0) | 2013.09.14 |
월간 윤종신(月刊 尹鍾信)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2) | 2013.05.17 |
CD가이드-클래식 명반 베스트 100 (0) | 2013.04.08 |